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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69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힘, '내 삶의 통제'와 부모의 역할

청소년기는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입니다.자신에 대해 질문하고,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미래를 설계하는 시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심리적 자원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지각된 통제(Perceived Control)' 입니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왜 우리 아이는 쉽게 포기할까?" "조금만 어려워도 '난 못 해'라고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그 해답 또한 '지각된 통제력(Perceived Control)' 에 있습니다.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에 쉽게 무너지지 않고, 어떤 사람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크게 흔들립니다.이 차이를 만드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이 있습니다.바로 '삶의 통제감(Sense of Control over Life)' 입니다.오늘은 지각된 통제력 그리고 삶의..

불안한 내가 엄마가 되었다. 불안도 높은 아이와 엄마를 위한 방법.

무엇 때문에 불안한 것일까마음의 소리를 조용히 들어보는 시간. 가만히 앉아 있어도 가슴이 조여오는 날이 있어요.별일이 없는데도 괜히 초조하고,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옵니다.“나는 지금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그 물음이 마음속에 잔잔히 퍼질 때, 우리는 처음으로 ‘진짜 감정’을 마주하게 됩니다.1. 눈앞의 일이 아니라, 마음속의 감정우리는 흔히 불안의 이유를 ‘겉으로 보이는 일’에서 찾으려 해요.“지금 경제 상황이 불안해서…”“아이 걱정이 돼서 그래.”“앞으로가 너무 불확실하니까.”물론 그 말들은 다 맞습니다.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일 자체보다는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내가 감당할 수 없을까 봐’ 우리는 불안을 느끼고 있어요.즉, 불안은 현재의 사건보다 그 사건..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순간은, 아마도 "놓아줘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아닐까요?특히 사랑이 깊을수록, 아이가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다칠까 봐 모든 것을 대신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하지만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한다면,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놓아주는 엄마'가 되어야 아이가 '주도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1. 아이에게는 스스로 할 기회가 필요하다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세상을 배우고 싶어 하는 강력한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내가 할래!''혼자서 해볼래!'이런 말은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려는 자연스러운 성장 신호입니다.엄마가 모든 것을 대신해주거나, 방향을 미리 정해주면아이는 스스로 시도하는 힘을..

2025년 초등학교 3학년 교과 연계 도서 과목별

2025년 초등학교 3학년 교과 연계 도서를 과목별로 정리했습니다. 저희 아이가 10살이라 저희 아이 기준으로 하다보니 3학년 교과네요. 교과로는 충분히 지식을 습득하기가 어렵거나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책에 등장하는 지역이나 자연을 탐구해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목록은 최신 교과 과정과 연계된 도서들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어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조금씩 자료가 바뀌지만 오래된 자료라도 함께 참고해서 보면 좋을테니 중복되거나 예전 기준 자료들도 첨부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학생들의 흥미와 학습 효과를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다양한 출판사의 추천 도서를 참고하였습니다.​ 📘 국어 (문해력 및 독서 이해력 향상)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 신은영과일 ..

글을 이해하는 능력, 왜 중요할까?

우리는 매일 수많은 글을 읽으며 살아갑니다.뉴스, 메시지, 책, 블로그 글, 계약서, 업무협약서, 제안서, 업무 이메일까지 글을 읽는다는 건 단순히 '글자를 해독하는 일'이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글의 내용을 문맥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글을 이해한다’는 건 어떤 능력일까요? 1. 글을 읽는 것 vs 글을 이해하는 것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기’는 하지만, 정작 ‘이해’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읽는 다는 것은 갓 한글을 뗀 아이가 한글의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 자체를 읽는 것입니다.영어를 처음 배웠을 때를 생각하면 됩니다. 독해를 할때 영어를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영어의 문장들을 해석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지요. 글을 이해한다는 건, 단어의 의미..

책을 좋아하는 아이,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너무 안 읽어요.” 많은 부모들이 이런 고민을 안고 있죠.책 좋아하는 아이는 ‘환경’ 속에서 자란다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건 바로 부모의 작은 습관과 태도입니다.요즘 SNS 를 통해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많은 책들을 사 놓고 아이가 스스로 읽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 아이가 혼자 책을 읽도록 합니다. 하지만 정말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1. 📖 책은 ‘읽히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아이에게 책을 “읽어!”라고 지시하는 순간, 책은 ‘의무’가 되고 흥미는 뚝 떨어집니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아니라 엄마가 읽으..

내 양육 방식,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 PAT 부모양육태도검사로 알아보는 나의 양육 유형

아이를 키우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부모라면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어서 훌륭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떤 기준에 맞춰서 아이를 키워야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아이에게 하는 것이 억압은 아닐지. 내가 단호하지만 건강하게 아이를 훈육하고 있는지, 내가 하는 말들이 잔소리일지 아니면 조언처럼 들릴지. 내가 아이에게 지시하는 것들이 너무 과한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양육은 늘 ‘좋은 의도’만으로 이뤄지지 않죠. 그래서 요즘은 객관적인 도구로 자신의 양육 태도를 점검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PAT 부모양육태도검사입니다.📌 PAT 검사란?**PAT (Parent Attitude Test)**는..

로봇이란? 영화를 통해 나에게 던지는 질문들

우리는 로봇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요?그리고 언젠가는 로봇이 우리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로봇은 단순한 기계일 뿐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생명일까요?이런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며 관객을 매료시킨 수많은 로봇 영화들.오늘은 그중에서도 시대를 초월한 명작과 흥미로운 상상을 담은 로봇 영화를 소개합니다. 🎬 1. 아이, 로봇 (I, Robot, 2004)감독: 알렉스 프로야스주연: 윌 스미스줄거리:2035년, 로봇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 사회. 한 로봇 과학자의 의문의 죽음을 수사하던 형사 델 스푸너는, 로봇에게 감정과 자율성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서평:‘로봇은 인간을 해칠 수 없다’는 아시모프의 3원칙이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여준다. 인간보다 논리적인 로봇이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

감정표현이 어려운 남자아이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왜 우리 아들은 말로 감정을 안 해요?”– 남자아이의 감정 표현과 뇌 발달의 과학“엄마,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 재미있었어?”“몰라.”“속상했어?”“아니.”“그럼 왜 울었어?”“…그냥.”이런 대화, 익숙하신가요?우리 아들은 분명 감정을 크게 느끼는 것 같긴 한데, 말로는 잘 표현하지 못해요.감정을 말로 풀지 못하니, 몸으로 부딪히거나, 짜증을 내거나, 갑자기 울어버리기도 하죠.“감정 표현이 서툰 걸 보니 공감 능력이 떨어지나?”“사회성에 문제가 있나?”하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요.💡사실은 남자아이의 뇌 구조와 발달 방식이 그런 차이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냅니다.🧠 감정 + 언어 연결이 느린 남자아이의 뇌감정은 뇌의 **편도체(Amygdala)**라는 영역에서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편도체는 공포, 분노, ..

초등학생을 과학책 추천과 똑똑한 활용법

과학이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마법 같은 시간“과학이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아이가 과학을 좋아하긴 하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죠?특히 초등 저학년(1~3학년)은 추상적인 개념보다 재미있는 이야기, 그림, 체험 중심의 과학 접근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이 시기의 과학은 단순히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는 시간이에요.초등학교 고학년, 특히 4~6학년은 사고력과 호기심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왜 그럴까?', '어떻게 될까?' 같은 질문을 자주 던지며 세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우기 시작하죠. 그래서 이 시기의 과학책 선택은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서, 아이의 사고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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