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53

어린이날의 유래와 정의,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이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어린이날이 되기 전 학교와 유치원에서 이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5월 5일입니다.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인 어린이날입니다. 대한민국은 아이들을 위한 축제로 전국 곳곳에서 행사가 열리고, 가족 나들이가 활발해 집니다. 아이들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이날. 하지만 아이들이 단순히 어린이날이 무슨 날인지 모른채 선물을 받고 놀이동산에 가면서 기뻐하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익숙하게 지내고 있는 어린이날이 언제부터 생겨났고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는지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날을 만든 인물, 바로 소파(小波) 방정환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단지 '어린이..

뇌과학으로 본 10대 아이들의 뇌!

요즘은 누군가를 판단할 때 MBTI나 에니어그램 또는 혈액형 등을 이용해서 파악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파악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일부일 뿐 모든 영역을 이해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나를 이해하고 내 가족을 이해하고 내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내 자녀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저와는 다른 성을 가진 남자아이인 아들. 아들을 이해하고 싶어서 다양한 육아서적을 읽기도 합니다. 하지만 온전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도 책을 통해 남자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뇌과학 또한 누군가를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학문입니다. 정확하게 누군가를 뇌과학으로 파악하기보다는 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뇌과학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하는 책 4권.

최재천 교수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자연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지식인입니다. 그리고 교수님은 책을 아주 많이 사랑하시고 다양한 책을 읽으시면서 지식을 함양하십니다. 교수님은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과 생태계의 조화를 강조해 왔으며, 독서 역시 그러한 사유를 확장하는 중요한 도구로 삼아왔습니다. 최재천 교수님께서는 책을 아주 많이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저 또한 아이들 생물과학 책에서 최재천 교수님의 성함을 보고 최재천 교수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생물 과학책을 감수하시고 아이들을 위한 생물과학 책도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 만드셨습니다. 우리 집 아이는 곤충 등의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아이와 함께 과학책을 읽다 보면 어김없이 최재천 교수님의 성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홈스쿨링, 학교를 그만두기 전 꼭 알아야 할 두 가지 제도: 정원외관리와 숙려제

저희 아이는 2학년 1학기까지 학교를 다니고 홈스쿨링준비를 했습니다. 처음 학교를 입학하기 전부터 홈스쿨링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우선 학교를 보내보자는 마음에 보냈고 역시나 홈스쿨링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어요. 언제 홈스쿨링을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만 하는 시간동안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2학년을 보내면서 홈스쿨링을 하기로 결심하고 2학년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의무교육제도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절차가 있습니다.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예비소집일에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홈스쿨링을 하겠다고 말하고 나서든, 자퇴를 하기 위해서든, 학교과정 중간에 홈스쿨링을 하기 위해서든 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교육절차는 어떻게 되며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힘, '내 삶의 통제'와 부모의 역할

청소년기는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입니다.자신에 대해 질문하고,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미래를 설계하는 시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심리적 자원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지각된 통제(Perceived Control)' 입니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왜 우리 아이는 쉽게 포기할까?" "조금만 어려워도 '난 못 해'라고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그 해답 또한 '지각된 통제력(Perceived Control)' 에 있습니다.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에 쉽게 무너지지 않고, 어떤 사람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크게 흔들립니다.이 차이를 만드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이 있습니다.바로 '삶의 통제감(Sense of Control over Life)' 입니다.오늘은 지각된 통제력 그리고 삶의..

불안한 내가 엄마가 되었다. 불안도 높은 아이와 엄마를 위한 방법.

무엇 때문에 불안한 것일까마음의 소리를 조용히 들어보는 시간. 가만히 앉아 있어도 가슴이 조여오는 날이 있어요.별일이 없는데도 괜히 초조하고,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옵니다.“나는 지금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그 물음이 마음속에 잔잔히 퍼질 때, 우리는 처음으로 ‘진짜 감정’을 마주하게 됩니다.1. 눈앞의 일이 아니라, 마음속의 감정우리는 흔히 불안의 이유를 ‘겉으로 보이는 일’에서 찾으려 해요.“지금 경제 상황이 불안해서…”“아이 걱정이 돼서 그래.”“앞으로가 너무 불확실하니까.”물론 그 말들은 다 맞습니다.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일 자체보다는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내가 감당할 수 없을까 봐’ 우리는 불안을 느끼고 있어요.즉, 불안은 현재의 사건보다 그 사건..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순간은, 아마도 "놓아줘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아닐까요?특히 사랑이 깊을수록, 아이가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다칠까 봐 모든 것을 대신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하지만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한다면,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놓아주는 엄마'가 되어야 아이가 '주도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1. 아이에게는 스스로 할 기회가 필요하다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세상을 배우고 싶어 하는 강력한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내가 할래!''혼자서 해볼래!'이런 말은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려는 자연스러운 성장 신호입니다.엄마가 모든 것을 대신해주거나, 방향을 미리 정해주면아이는 스스로 시도하는 힘을..

2025년 초등학교 3학년 교과 연계 도서 과목별

2025년 초등학교 3학년 교과 연계 도서를 과목별로 정리했습니다. 저희 아이가 10살이라 저희 아이 기준으로 하다보니 3학년 교과네요. 교과로는 충분히 지식을 습득하기가 어렵거나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책에 등장하는 지역이나 자연을 탐구해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목록은 최신 교과 과정과 연계된 도서들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어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조금씩 자료가 바뀌지만 오래된 자료라도 함께 참고해서 보면 좋을테니 중복되거나 예전 기준 자료들도 첨부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학생들의 흥미와 학습 효과를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다양한 출판사의 추천 도서를 참고하였습니다.​ 📘 국어 (문해력 및 독서 이해력 향상)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 신은영과일 ..

글을 이해하는 능력, 왜 중요할까?

우리는 매일 수많은 글을 읽으며 살아갑니다.뉴스, 메시지, 책, 블로그 글, 계약서, 업무협약서, 제안서, 업무 이메일까지 글을 읽는다는 건 단순히 '글자를 해독하는 일'이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글의 내용을 문맥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글을 이해한다’는 건 어떤 능력일까요? 1. 글을 읽는 것 vs 글을 이해하는 것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기’는 하지만, 정작 ‘이해’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읽는 다는 것은 갓 한글을 뗀 아이가 한글의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 자체를 읽는 것입니다.영어를 처음 배웠을 때를 생각하면 됩니다. 독해를 할때 영어를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영어의 문장들을 해석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지요. 글을 이해한다는 건, 단어의 의미..

책을 좋아하는 아이,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너무 안 읽어요.” 많은 부모들이 이런 고민을 안고 있죠.책 좋아하는 아이는 ‘환경’ 속에서 자란다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건 바로 부모의 작은 습관과 태도입니다.요즘 SNS 를 통해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많은 책들을 사 놓고 아이가 스스로 읽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 아이가 혼자 책을 읽도록 합니다. 하지만 정말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1. 📖 책은 ‘읽히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아이에게 책을 “읽어!”라고 지시하는 순간, 책은 ‘의무’가 되고 흥미는 뚝 떨어집니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아니라 엄마가 읽으..